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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돈 빌릴 때 차용증 없이 괜찮을까 가족 간 계좌이제 증여세 피한 방법

진행3 2025. 7. 1.

가족 간 금전거래, 차용증 없이 계좌이체만 했다가 증여세 폭탄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부모님께 돈을 빌릴 때도 세법상 증여로 간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문에서는 가족끼리 돈을 주고받을 때 안전하게 증여세를 피하는 방법과 실효성 있는 차용증 작성법, 증여세 면제 한도까지 상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가족 간 계좌이제 증여세
가족 간 계좌이제 증여세

 

가족 간 금전거래, 정말 괜찮을까?

가족이나 친척에게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저 역시 갑작스러운 전세자금 부족으로 부모님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계좌이체로 바로 송금만 받았고, 따로 차용증은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가족끼리도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설마 가족 간에도 세금이 붙는다고?

 

 

많은 분들이 '가족끼리인데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세법은 이 문제를 매우 엄격하게 바라봅니다. 가족 간 금전거래도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증여'로 간주될 수 있고, 이 경우 증여세라는 무거운 세금 부담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무조사나 증여세 문제 없이 가족 간 금전거래를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차용증'을 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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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단순한 문서가 아닙니다

증여세 비과세
가족 간 계좌이제 증여세

 

처음에는 저도 "가족끼리 무슨 차용증이야"라고 생각했지만, 국세청은 오히려 가족 간 거래를 더욱 엄격히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용증이 없으면 '빌린 돈'이 아니라 '준 돈'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금액이 클수록 차용증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세무당국은 "이 돈이 진짜 대여였는지", "이자를 받았는지", "상환 계획은 있었는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기준으로 증여 여부를 판단합니다. 그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차용증입니다.

 

 

가족 간 증여세 면제 한도,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가족 간 금전거래에도 증여세 면제 한도가 존재하며, 이 한도는 10년 동안의 총합 기준입니다.

 

관계  증여재산 공제 한도 (10년간)  의사항
배우자 6억 원 혼인 기간 무관
부모 → 자녀 5천만 원 (미성년자 2천만 원) 세대 생략 증여 시 할증과세
자녀 → 부모 5천만 원 -
기타 친족 1천만 원 형제자매, 사위, 며느리 포함

 

예를 들어, 부모님께 1억 원을 빌렸다면 5천만 원을 초과하는 나머지 금액에 대해 증여로 간주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차용증을 제대로 작성하고, 실제로 이자와 상환이 이루어진다면 증여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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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작성법, 이렇게 해야 인정받습니다

공제한도액
공제한도액

 

차용증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세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1. 제목: ‘차용증’ 혹은 ‘금전대차계약서’로 명확히
  2. 채권자/채무자 정보: 성명,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포함
  3. 대여 금액: 한글과 숫자 병기 (예: 일억 원정, 100,000,000원)
  4. 이자율: 2024년 기준 연 4.6% 적용. 무이자의 경우 2억 1,739만 원까지는 가능
  5. 변제기일 및 상환 방식: 일시 혹은 분할 명시, 계좌이체 방식 포함
  6. 작성일자 및 서명: 양측 자필 서명 또는 날인 필수

 

이자율 설정, 어떻게 해야 증여세 피할 수 있을까?

이자 없이 빌려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국세청은 이자 없는 대여도 일종의 '혜택'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자율이 연 4.6% 이하일 경우, 그 차액만큼을 증여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이자 차액이 1천만 원 미만이라면 비과세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2억 1,739만 원까지는 무이자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도 이 기준을 바탕으로 부모님께 무이자로 1억 5천만 원을 빌렸고, 매달 이자 없이 원금만 상환하고 있어요. 물론 차용증도 꼼꼼하게 작성했습니다.

 

 

실제 상환 내역, 기록 남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차용증을 썼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약속한 이자와 원금 상환이 이루어졌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반드시 계좌이체 내역을 남겨야 하고, 상환 스케줄에 따라 꾸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말일에 100만 원씩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면, 그 날짜에 맞춰 이체하고 계좌 거래 내역을 보관해두세요. 세무조사 시 이러한 기록은 가장 강력한 증빙이 됩니다.

 

 

경험으로 배운 교훈: 가족끼리도 명확히 해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저도 ‘괜히 감정 상하겠다’는 생각에 차용증 쓰자는 말 꺼내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오히려 정식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조건을 명확히 하니 서로 간에 더 신뢰가 생기더라고요. 세금 문제로 불편한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족 간의 평화도 지키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무리 요약

  • 가족 간 금전거래도 증여세 대상이 될 수 있다
  • 증여세 면제 한도 초과 시 차용증은 필수
  • 적정 이자율(연 4.6%)을 명시하고 실제 지급해야 한다
  • 상환 계획과 이행 기록(계좌이체 내역)을 남겨야 인정받는다
  • 공증은 의무는 아니지만 분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요약

  • 2천만 원 빌릴 때 차용증 꼭 써야 하나요?
    → 면제 한도 이내지만, 미래 증여 포함 시 초과할 수 있으므로 작성 권장
  • 차용증 공증은 꼭 해야 하나요?
    → 필수는 아니지만, 금액이 클 경우 공증하면 효력 강화
  • 이자율은 반드시 4.6%로 고정인가요?
    → 아닙니다. 4.6%는 기준이며, 이자 차액이 1천만 원 이내면 무이자도 가능

 

가족 간 금전거래는 단순한 '정'만으로 진행하기엔 법적인 리스크가 큽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차용증을 작성하고, 이자 및 상환 내역을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정보가 여러분의 현명한 금전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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